캄보디아 한달살기 얼마면 될까?

캄보디아가 최근 한달살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생활비와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가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 동남아 국가에서의 장기 체류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한달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패턴의 변화와 함께, 캄보디아의 매력이 알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가끔 여행객들 중에 캄보디아에서 투어를 해보고 캄보디아가 마음에 든다고 한달 살기에 대해 문의하는데 이 포스팅으로 대체 할까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느끼는 것도 다르지만 솔직히 캄보디아에서 한달살기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것과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생각은 말미쯤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일단 캄보디아 한달살기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말해 보겠습니다.

원룸

캄보디아 한달 살기 장점

1.저렴한 생활비
숙소, 식비, 교통비는 비교적 저렴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낼 때처럼 지내신다면 저렴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현지 문화에 적응하시면서 현지인처럼 생활한다면 저렴 할수도 있습니다. 숙소 관련 비용을 제외한다면 대략 800~1,000$ 정도 듭니다. 

2.문화체험
캄보디아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경험할수 있고, 현지인과 교류하며 캄보디아를 이해 할 기회를 가집니다. 지금의 캄보디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캄보디아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이해하기 힘든 여러가지 독특한 사고와 행동에 놀랄 수 있습니다.

3.여유로운 생활
이해하기 힘든 느린 삶의 템포를 경험하게 되며 처음에는 답답하지만 적응이 되면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시간이 3배는 천천히 흐르게 됩니다. 바쁘지 않는 마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성찰과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4.다양한 관광지
만약 씨엠립에 머문다면 정말 다양한 앙코르유적지를 여유롭게 둘러 볼수 있습니다. 숨겨진 명소도 많고 가볼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짧은 여행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곳들을 만나게 됩니다. 

5.언어학습 기회
한달살기 이후에 캄보디아에 살고 싶다면 현지에서 크메르어를 배우고 실습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크메르어를 배울 수 있는 학원은 많이 있습니다.

한달살기1

캄보디아 한달 살기 단점

1.기후적응
고온다습한 날씨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월과 5월의 날씨는 너무나 덥고, 6월부터 10월까지는 잦은 비로 불편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달 살기를 처음 도전 하신다면 12월~2월에 도전 하십시오.

2.위생문제
특히 식수를 조심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병에 든 생수를 음용하세요. 냉장고에 보관되지 않은 생수는 하루가 지나면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 보관은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한달 살기 중 가장 위험에 노출 되는 것이 병원 갈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의 의료수준이 한국과는 차이가 많이 날 뿐더러 병원비가 비싸고 병원에서 의사소통 문제로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3.언어 장벽
영어가 어느 정도 통용되지만, 현지어를 모르면 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확한 의도를 전달 받거나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어를 하는 통역사를 비용을 지불하고 쓸수도 없습니다.

4.인프라 부족
가끔 정전이 발생 됩니다. 아시다시피 정전이 되면 에어컨과 와이파이는 무용지물입니다. 대부분의 정점은 낮에 발생하기에 잠자는데는 큰 문제 없지만 정전이 된다면 난감한 일을 만나게 됩니다. 정전이 되더라도 발전기를 돌려 에어컨과 인터넷이 되는 카페를 미리 알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5.문화충격
현지인 생활방식과 가치관 차이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멘탈이 약하신 분은 힘들수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와 열린 마음가짐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6.안전문제
시내에만 계신다면 안전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곽으로 가거나 오토바이 탄 소매치기 사건은 가끔 발생 합니다. 계시는 동안 한국인이나 현지인 모두가 과잉 친절을 베풀때에는 항상 경계하셔야 합니다. 

프놈펜트래픽

캄보디아 한달살기 예상비용

한국인이 지낼만한 숙소의 월 렌탈비용은 300~600$ 수준입니다. 에어컨 없이 못 지내니까 전기요금도 월 100~150$정도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세탁은 숙소 근처 론드리샵이 많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해결 한다고 하면 한달에 10$이면 충분합니다.

그외에 식비와 교통비가 예상외로 많이 듭니다. 식비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면 많은 종류의 재료를 구비해야하고 보관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식당에서 해결 하게 됩니다. 조식은 3~5$, 중식 5~10$, 석식은 8~15$ 정도 예산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술까지 마시는 날에는 지출이 더 많을 것입니다. 식비 최저 월 500에서 1,000$ 정도 입니다. 현지인처럼 현지인들이 가는 음식을 중심으로 먹지 않는다면 위 금액은 반드시 나옵니다. 

캄보디아 툭툭

그리고 교통비가 저렴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날씨가 더워 한국에서 걸어다닐 거리를 툭툭을 이용해 다녀야 합니다. 차라리 비오는 날에는 비 맞으며 걸어다닐만 합니다. 툭툭이 짧은 거리를 이동한다면 한국의 버스비 정도로 내고 다닐수 있지만 거리가 조금만 멀어도 한국의 택시요금까지는 아니지만 비용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매일 타고 다녀야 하니까요. 술을 드시지 않는 분이라면 전기오토바이나 전기자전거를 렌탈하여 다니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한달에 100~200$ 정도 듭니다. 

문화생활을 위해 공연을 보거나 액티비티를 한다면 월 100~150$은 지출 됩니다. 다양한 관광지 체험에도 100~200$의 지출이 필요하고, 유흥비로도 월 150$은 족히 쓰여지게 됩니다.

위의 예산은 1인 기준입니다. 최소 1,350$~2,000$입니다. 2인이라면 그나마 숙소, 전기, 교통비가 줄어들어 1인 1,000$~1,500$ 정도 입니다. 심심하기에 골프를 치게 된다면 비용은 많이 상승하게 됩니다.

캄보디아골프

이러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에서의 한달살기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이러한 장기 체류 관광객 증가 추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관광부 대변인은 "장기 체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인 대상 주거 시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캄보디아에서의 한달살기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국적인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만 전문가들은 책임감 있는 여행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서의 한달살기는 여행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이 트렌드가 어떻게 발전하고, 여행 산업과 현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캄보디아 이해하기

캄보디아는 가난한 나라가 맞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저렴한 나라는 아닙니다. 왜냐면 캄보디아에서는 농산물 말고는 거의 전부 외국에서 수입합니다. 한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면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선진국 중국에서 수입하므로 물가가 상승됩니다. 또한 캄보디아의 자동차는 엄청난 세금으로 인하여 차량가격이 비쌉니다. 20년된 한국의 스타렉스가 15,000$정도하며, 왠만한 중국 신차는 60,000$입니다. 한국에서 상상 할 수 없는 일들이 캄보디아에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월 평균 급여가 220$정도인데  주유소 휘발류 요금이 1L에 1$입니다. 도시 근로자의 월급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 것이 캄보디아 현실 입니다. 이 모든 요소를 해석하셔야 캄보디아 물가 및 생활 문화에 대해 이해 하게 됩니다.
프놈펜시장

필자의 결론

캄보디아에서 한달 살기를 하실 분들은 디지털노마드나 혼자서도 잘 노실수 있는 분만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캄보디아를 한달동안 여행 하십시오. 그게 더 나은 시간이 될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정착하려는 마음이 없이 캄보디아의 한달 살이는 비추천입니다. 다른 나라 다른 도시도 많으니까요^^

다른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계시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는만큼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비키투어

현재 한국에서 여행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수많은 아시아 도시를 여행하고 현지의 협력사와 많은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자유여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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